이번 FTX 사태의 중심, CEO '샘 뱅크먼 프리드'는 두 개의 회사를 갖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세계 3대 코인 거래소인 FTX와 코인 투자 회사 '알라메다'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루나 사태 등 '알라메다'의 코인 벤처 투자는 실패를 거듭했고, 부실설이 도는 와중에 알라메다의 재무제표까지 유출되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속을 들여다보니 알라메다 자산의 1/3이 FTT라는 코인이었죠. <br /> <br />이 FTT가 바로 이번 사태의 불씨입니다. <br /> <br />FTX가 거래소를 세울 당시 자체 발행한 코인인데요. <br /> <br />알라메다는 이 FTT를 초반에 대량으로 매수했고, 이후 가격이 오른 FTT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크게 사업을 키웠던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이쪽에서 자체 발행한 코인으로 저쪽 몸집을 키웠다? <br /> <br />시장에서 의심은 확산했고, 최근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'바이낸스'의 CEO가 자신이 보유한 FTT 전액을 청산하기로 결정하면서 FTT는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혼란은 국내 투자자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FTX 거래소 이용자는 최소 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는데요. <br /> <br />거래소 파산 신청으로 투자자들의 출금이 막히면서 억 단위 자금이 묶여있다는 투자자가 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가 막혀서 발생한 피해도 있지만, FTT 코인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. <br /> <br />지난 9일 기준 약 6,000명이 11만 개의 FTT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FTT가 상장 폐지되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대 23억 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1141702328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